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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시대 2030 잡아라…러닝·클라이밍 대회 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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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열린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10km 부문 출발선의 참가자들 모습. 사진=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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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일과 여가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스포츠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매년 대규모 러닝 대회나 특별한 클라이밍 투어 등을 기획하며 라이트유저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러닝 캠페인 일환으로 오는 8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19 다이나핏 런데이 캠퍼스'를 진행한다. 서울 시내 6개 대학 캠퍼스에서 2회씩 총 12회에 거쳐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모든 참가자에게는 러닝크루 앰블럼이 새겨진 티셔츠와 다이나핏의 러닝화 신제품 '엘리트 삭스'가 제공된다.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을 수 있는 트라이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에서 개최하는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행사 참가자수가 1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수는 2016년 1400명에서 2017년 1500명, 2018년 17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의 바다와 호수, 산지를 돌아보는 순서로 참여한다. 대회는 참가 조건에 따라 다양한 도전이 가능하도록 10km, 50km, 100km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워라밸 시대 2030 잡아라…러닝·클라이밍 대회 활기(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아웃도어 브랜드인 K2는 2016년부터 '어썸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캠핑과 클라이밍의 재미를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시그니처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일본 가고시마 야쿠시마 편을 진행한다. 과거 홍콩, 일본 야마구치, 나가사키에 이어 7번째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진행됐으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해외 알려지지 않은 명소로 방향을 전환했다. 야쿠시마에서는 기초 등산 테크닉과 K2클린백을 활용한 친환경 등산 지침(LNT)을 배우고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트레킹을 할 계획이다.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도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BAC'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앱 회원 수는 약 10만명으로 집계됐다. 알파인 클럽은 100대 명산을 인증할 수 있는 앱으로 2030세대 젊은 라이트유저들이 등산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레저 소셜라이징 기능에 주목했다. 인증 용품과 함께 찍은 정상 사진을 올려 100대 명산을 다 인증하면 회사가 주최하는 정기 산행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하고 있다. 산행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의류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등산객들을 보면 아주 고가의 외국 프리미엄 라인 제품들만 즐기는 소비자와 기존 스포츠 레깅스 등을 신고 등산하는 라이트유저로 양극화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업체들이 진행하는 체험형 이벤트들은 후자 쪽을 겨냥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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