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英 메이 총리, 국방장관 전격 해임…"화웨이 관련 기밀누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을 해입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G 구축계획 참여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용을 누설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메이 총리가 윌리엄슨 장관에게 장관직을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며 "총리는 윌리엄슨의 역할 수행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윌리엄슨 장관에게 별도로 보낸 서한에서 "NSC내용 유출에 대한 조사를 국무조정장관에게 의뢰했고, 그 결과 당신의 책임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며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실망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윌리엄슨 장관은 "이 정보누출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영국 정부가 5G 핵심부품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되, 비핵심 기술 분야 부품은 공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화웨이에게 문을 열어놓기로 결정하면서 정부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었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가 윌리엄슨 장관을 해임한 뒤 페니 모던트 국제개발장관을 후임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모던트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의 국방장관을 맡게 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