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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사이버 절도 관련 요구 힘빼…"빠른 합의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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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속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사이버 절도와 관련한 미국측 요구에 힘을 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사이버 절도에 대한 강도 높은 요구를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이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것은 중국의 사이버 절도 뒤에 정부가 배후로 있으며 중국 상업 네트워크 내 침입을 중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는 미국측 기존 주장이 한단계 톤다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FT는 무역협상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사이버 절도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한 층 수위가 낮아진 대응책을 수용할 분위기라고도 덧붙였다. 양보의 태도로 변화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 조속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내용에 사이버 절도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항이 빠진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구조 개혁과 관련한 부분에 진전을 이루는데 제한이 생길 수도 있다.

중국은 사이버 절도와 관련해 미국측 주장이 억측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은 지난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서명한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FT는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48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5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협상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5~6일간 머무르며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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