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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에 3월 생산·소비·투자 ↑…1Q 투자 10년래 최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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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산업생산 1.1%↑…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개월째 동반하락
1분기 설비투자 19.5% 감소…2009년 1분기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상승했다. 부진했던 2월 산업동향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생산과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다. 특히 설비투자 감소폭은 19.5%를 기록해 2009년 1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全)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금속가공이 각각 3.6%와 3.3% 늘면서 1.4%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5%), 금융·보험(1.1%) 늘면서 전월대비 0.2% 늘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3.3%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내구재가 7.7% 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는 2.4%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0% 늘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26.2%),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 투자는 3.8%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8.9%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동행, 선행지수 모두 역대 최장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소비를 제외한 생산, 투자 모두 하락했다. 전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 하락했으며 광공업은 2.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9.5% 감소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3.5% 줄었다. 건설수주는 9.4% 떨어졌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2월 산업활동이 저조한 탓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월별지표 특성상 변동폭이 클 수밖에 없어 분기별로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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