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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다" 6살 원생 꼬집은 보육교사…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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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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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꼬집는 등 학대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과 22일 남동구 논현동 어린이집에서 원생 B(6)군의 팔을 꼬집어 멍들게 하고 바닥에 떨어진 밥을 주워 먹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군이 공부를 잘 못하거나 식사를 늦게하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 군의 신체를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B 군의 부모는 B 군의 팔에 멍이 든 것을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했다. 이후 어린이집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 씨가 B 군의 팔을 꼬집는 장면을 확인하고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B 군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 2개월 치를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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