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 무선이어폰 등 전자파 측정치 다음달 공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생활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에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자파 측정 결과를 다음달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 3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 결과를 다음달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2월부터 전자파 측정을 위해 국민 의견을 받았다. 국민은 최근 보급이 활성화 된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에 대한 전자파 측정을 원했다. 또 무선이어폰, 전기면도기, 탈모치료기 등 신체 밀착 제품에 대한 전자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운전석, 경찰서 통신실, 전기자동차 실내,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등 생활공간, 직업환경과 관련된 전자파 노출에 대해서도 궁금증과 우려가 있었다.

전자파 측정은 전자파 측정표준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전자파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측정결과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민신청에 의한 생활속 전자파 측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