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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다이슨'·1위 지킨다 'LG'·시장추격 '삼성'…무선청소기 大戰

최종수정 2019.04.07 10:57 기사입력 2019.04.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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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시장 다이슨 VS LG VS 삼성 3파전

다이슨 V11 컴플리트

다이슨 V11 컴플리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청소기 시장의 대세가 유선에서 무선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원조의 다이슨, 저력의 LG, 추격의 삼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만대에서 올해 14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성능이 개선돼 무선청소기가 집안 내 구석구석을 한번에 청소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서 유선청소기 시장을 빠르게 밀어내고 있다.


한때 무선청소기 시장의 90%를 장악한 다이슨은 현재 LG전자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 다이슨은 신제품 '다이슨 V11 컴플리트'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다이슨 V11 컴플리트는 손잡이 부분에 달린 LCD 화면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청소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청소기 헤드와 모터, 배터리에 총 3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해 바닥 유형에 따라 청소를 최적화한다. 흡입력은 기존 다이슨 싸이클론 V10보다 15% 개선했다. 배터리는 충전 없이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이슨은 직영 서비스 센터를 마련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업체에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A/S부문을 확충해 소비자 불안감을 잠재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제트

삼성제트



'파워건'이란 브랜드 대신 새롭게 '삼성 제트'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 신제품까지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 선보인 삼성제트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달아 최대 200W(와트)급 흡입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모터, 배터리, 사이클론 등 부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 다른 특징은 먼지통, 사이클론, 필터 등을 통째로 물로 세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지통에는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분리해주는 기술인 ‘제트 사이클론’이 새롭게 탑재돼 미세먼지 제거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파워봇에는 기존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바닥을 인식하는 센서까지 채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파워스틱’은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로 21.6V 고출력·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무선청소기 업계 1위 LG전자는 지난 2017년 6월 출시한 ‘코드제로 A9’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물걸레 기능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제품은 극세사 패드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촉촉해진 패드가 회전하며 바닥을 닦는 방식으로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LG베스트샵에 따르면, 전체 판매되는 A9 제품 중 물걸레를 탑재한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40%에 육박한 상황이다.

LG전자 코드제로 A9

LG전자 코드제로 A9



전자업계 관계자는 "다이슨과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무선청소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봄철 성수기를 맞아 어떤 제품이 입소문을 탈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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