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23개소 경로당 대상 양방·한방 무료 진료 … 매월 2·4째 주 목요일 오후 2~5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7일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세곡동 어르신 무료 진료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6만7000여명으로 세곡동에 가장 많은 5700여명(약 8.6%)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의료취약계층이 밀집돼 있고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세곡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의료진은 보건소 및 자생한방병원 소속 의사·간호사 4명으로 구성돼 27일 오후 2시 LH강남 3단지 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23개소를 순차적으로 진료한다.
진료시간은 매월 2·4째 주 목요일 오후 2~5시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 및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하다.
진료를 받은 김모 (여, 65)씨는 “무릎이 저리고 아팠는데 침 치료를 받고 한방 파스까지 붙이니 한결 통증이 나아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순균 구청장은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로 구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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