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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이모 어르신 유치원으로 출근하는 까닭?

최종수정 2019.03.28 07:16 기사입력 2019.03.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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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유치원에 그림책 읽어주는 어르신 선생님 파견…어르신, 어린이집 만족도 90%로 높아
- 어르신에겐 일자리 기회 제공, 아이들에겐 창의력과 상상력 증진에 도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어르신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도란도란 그림책 읽기’를 진행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 아이들에게는 어려서부터 책과 친숙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마련된 일석이조 효과 사업으로 매년마다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동화구연 경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어르신들이 안전교육과 전문교육을 수료한 뒤 어르신 선생님 1인 당 매주 4 ~ 5개의 어린이집을 방문해 그림책 읽기와 손유희 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재 사업 참여 어르신은 총 21명으로 대부분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역량이 강화돼 지역의 우수한 독서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 어르신들은 매월 마지막 주 자조모임을 통해 어린이집 방문에 필요한 도서도 교환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사업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관악구 이모 어르신 유치원으로 출근하는 까닭?


이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동화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날 수 있도록 제공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란도란 그림책 읽기’ 참여 어르신 중 90%가 만족한다고 답변, 수요처인 보육시설의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84%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중인 어린이집 원장은 “행복하게 노년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어린이집 강사 이전에 핵가족 시대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좋은 통로” 라며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란도란 그림책 읽기 사업은 모든 세대가 교감하고 더불어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살기 좋은 관악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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