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 92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왕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B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7일(현지시간) 런던 과학박물관을 방문한 후 왕실 인스타그램에 19세기 발명가 및 수학자인 찰스 배비지가 알버트 왕자에게 보낸 편지를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 편지에서 배비지는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왕자에게 자신의 발명품인 분석엔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오늘 나는 아이들의 컴퓨터 코딩 이니셔티브에 대해 배우는 기쁨을 누렸고, 오랜기간 기술, 혁신, 차세대 발명가들에게 영감을 준 과학박물관에서 인스타그램을 포스팅하는 것이 적합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시글 마지막에 엘리자베스 R이라는 본인의 서명도 남겼다.
BBC는 "오랜기간 영국을 통치해온 여왕은 많은 기술적 변화에 직면해왔다"며 "그녀는 1953년 웨스터민스터 사원 안에서 텔레비전 카메라가 허용됐을 때 대관식 영상을 찍은 첫번째 사람이었다. 또한 컬러TV, 휴대폰, 인터넷의 도입도 지켜보았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