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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커지는 경기둔화 우려…하락 추세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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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성장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고 일각에선 하락 추세로 다시 진입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굿모닝 증시]커지는 경기둔화 우려…하락 추세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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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매크로 지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실물지표의 극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해당 지표의 안정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반대 흐름을 보인다.

매크로 측면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았던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올해 목표치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목표치 자체가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증시에 긍정적 상승동력을 제공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당분간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연초 국내 증시가 안도 랠리를 했지만 최근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경계론, 반도체 업황 회복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은행(IB) 간 관점 차이, 중국 양회 기대감 약화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노선 변곡점 통과와 주요국 정책 공조 사이클의 부활,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 개선 등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이끌 요인으로 보인다. 3월 동시만기를 분기로 다시금 방향선회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전략 근간을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보호무역 협상을 위한 움직임은 국면 전환을 맞이할 우려가 엿보인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기관의 화웨이?ZTE 장비 사용을 금지하게 한 조치가 미국 헌법 위반이라는 것이 소송의 주요 내용이다.


물론 중국 정부와 화웨이를 동격으로 놓기는 어려우나 중국 반도체 굴기의 중심에 화웨이가 있었던 만큼 보호무역 협상 진행 과정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했던 이유가 보호무역 우려 완화에 기반을 뒀던 만큼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중국 증시는 화웨이의 미국 정부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위안화도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까지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환경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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