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_명전전 권역_내부 전경

창경궁_명전전 권역_내부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현존하는 조선 궁궐 정전(正殿)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경궁 명정전(明政殿·국보 제226호)의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명정전과 창덕궁 정전 인정전(仁政殿·국보 제225호)에서 봄과 가을에 해설사와 함께하는 내부관람을 진행한다고 4일 전했다. 명정전에서는 내달 2일부터 5월31일까지, 10월2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하루 열세 번씩 운영한다. 인정전에서는 이달 6∼30일과 11월 6∼30일 가운데 매주 수·토요일에 하루 네 번씩 진행한다. 단 오전 10시30분에 하는 첫 관람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해설을 한다.


정전은 왕의 즉위식과 결혼식, 세자 책봉식, 문무백관 하례식, 사신 접견 등 국가의 공식 행사를 개최한 건물이다. 경복궁은 근정전(勤政殿), 덕수궁은 중화전(中和殿)이 정전이다. 내부에 임금이 앉는 자리인 어좌(御座)를 조성하고, 뒤편에 해·달·봉우리 다섯 개를 그린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병풍을 뒀다.

AD

인정전 내부관람

인정전 내부관람

원본보기 아이콘


명정전은 조선 성종 15년(1484년)에 처음 세워졌다가 광해군 8년(1616년)에 재건됐다. 규모는 2층 규모인 인정전과 달리 정면 다섯 칸·측면 세 칸의 1층 건물이라서 다소 아담하게 느껴진다. 기둥 위쪽의 장식적 짜임이 견실하고 균형이 잡혀 조선 전기 건축양식을 잘 계승한 건축물로 평가된다. 인정전은 광해군 때 중건됐으나 순조 3년(1803년)에 화재가 일어나 재건됐고 철종 8년(1857년)에 보수됐다. 내부가 트여 있어 천장이 매우 높다.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에 봉황 목조각이 달렸다. 순종이 1907년에 수리하면서 전등·유리창·커튼 등을 설치해 근대적 요소가 도입됐다. 바닥도 당시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