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한국판 CES 꿈꾼다…SKT·한국전력·테슬라 최초 참가
오는 3월 29일~4월 7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22종 이상 신차 공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29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통신, 배터리, 에너지 업체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판 CES'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3월 29일부터 열릴 모터쇼 개요와 추진 현황 등을 소개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참여업체 수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SKT 등 통신회사와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업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관련 업체도 참여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 14개(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업체 등 총 20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7개 브랜드도 함께할 예정이다.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는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모두 22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전체 차량 대 수만 약 100여 대에 달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SK텔레콤과 테슬라,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첨단산업 및 에너지 업체들도 최초로 참가한다. 인공지능(AI)이나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산업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조직위는 서울모터쇼를 CES나 MWC처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해외 유명 전시회들을 적극 벤치마크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왜 모든 업체들이 라스베이거스나 바르셀로나에서 앞다투어 첨단 기술을 공개하려고 하는지 벤치마크를 통해 우리도 발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모터쇼 운영위원회의 고민처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도 참가 업체 수나 관람객 수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 직면했다. 지난해 서울모터쇼에는 194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6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현재 신청 받은 업체만 180개 사 정도다. 온라인의 발달로 고객과 완성차 업체들의 접점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모터쇼의 역할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둔화되는 가운데 참여하는 업체의 입장에선 예전보다 모터쇼가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서울모터쇼가 세계 5대 모터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측면에서는 문제점만을 부각하기보다는 발전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이제는 완성차 뿐만아니라 지속가능한 차, 커넥티드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신기술이 나오는 장(場)으로 탈바꿈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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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전시운영 방법부터 혁신을 도입했다. 모터쇼에서는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킨텍스 앱)을 활용해 전시장 주변의 교통상황, 주차현황 등 실시간 전시정보를 제공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복합몰 등 사전 예매 판매처를 확대하고 수요 대응형 e-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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