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빅3 '렌털효과'에 실적대박
청호나이스 매출 4000억…SK매직 영업익 58% 늘어
코웨이 렌털계정 71% 증가…공기청정기·의류청정기 등
렌털계증 증가가 실적 견인…잇단 신제품 출시도 효과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코웨이와 SK매직에 이어 청호나이스 등 생활가전 빅3가 지난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들의 어닝서프라이즈에는 '렌털 효과'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846억원에서 4%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과는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렌털 판매가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렌털 신규 판매량은 19만대에 달한다. 렌털 누적 실적으로는 약 140만 계정을 기록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와 제품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렌털료 할인 특별 약정 활성화에 따른 계정 유지 등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앞서 코웨이와 SK매직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2조7073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51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117억원에 달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조9780억원이다.
코웨이 역시 렌털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70.9% 늘어난 58만 계정이 순증했다. 지난해 렌털 판매량은 191만대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해외 렌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5% 증가한 45만5000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렌털 실적은 총 701만 계정에 달한다. 올해 안에 763만 계정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렌털 계정 증가와 새로 선보인 의류청정기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렌털사업 성장 등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91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3%, 58%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신규 50만 계정, 누적 154만 계정을 달성했다.
지속적 신제품 출시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을 적용한 '울파 필터 공기청정기',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안마의자', 미니언즈 입체 캐릭터를 결합한 '미니언즈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지난달 강력한 집진필터를 갖춘 '코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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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은 렌털 산업 분야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사용자의 환경별로 최적화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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