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성범죄 강력처벌 촉구 여성 500여명 혜화역 시위

폭행사건, 마약판매 등에 연루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포털사이트의 '남성 약물 카르텔 규탄 시위' 카페를 통해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 여성 500여명이 2일 오후 2시에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관련 마약류·성범죄 의혹 확산 중인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약물범죄를 규탄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남성들은 그들만의 은어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불법 강간 약물을 사용해 여성을 상품으로 거래했다"며 "이러한 여성 혐오 문화와 범죄가 만연한 클럽의 폐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 강간 약물을 유통한 판매자와 구매자, 이를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 피해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