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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한진重 수빅조선소, 1600억 규모 일감 놓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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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엑스마르, 가스운반선 2척 대체 건조 논의..현대중공업·中 장난조선소 유력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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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확보한 일감마저 놓치게 됐다. 발주처가 수빅조선소가 아닌 다른 조선사와 건조 계약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수빅조선소를 대체할 조선사로는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중국 장난조선소가 유력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가 지난해 수빅조선소와 맺었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의 건조계약을 다른 조선사에 맡길 전망이다.

니콜라스 사베리스 엑스마르 최고경영자(CEO)는 "선박에 대한 몇 가지 야드 옵션이 있다"면서 "다른 조선사를 통해 VLGC 2척 배송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시아 조선사와 건조계약을 협의 중으로 거래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앞서 엑스마르는 지난해 3월 수빅조선소에 8만200CBM급 VLGC 2척을 주문했다. 계약 규모는 척당 7000만 달러(약 780억원)로, 총 1억400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달한다. 신조선 인도 시점은 오는 2020년까지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한 수빅조선소는 한때 세계 10위 조선소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조선업 불황에 경영 부실 위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현재 필리핀 정부가 공식 인수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과 유럽 기업 등 4곳에서도 인사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주식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다. 아울러 필리핀 현지 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에서 수빅조선소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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