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수요예측
해외 투자자, 고배당·부동산 가치 높이 평가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홈플러스의 51개 대형마트를 인수해 한국거래소(KRX)에 지분을 기업공개(IPO) 하는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28일부터 약 2주 동안 기관투자자 모집(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해외 투자기관들이 홈플러스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 7%대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 등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대규모 투자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플러스 리츠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주당 공모가는 4530~50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3억4547만8280주다.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000억~1조7000억원 규모다. 이중 80%(2억7638만2624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이다. 나머지 20%(6909만5656주)가 개인 투자자 몫이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51곳을 인수해 다시 홈플러스에 재임대(세일앤리스백)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 상장 리츠 주식 투자자들에게 임대수익을 배당한다. 당초 홈플러스 44개 점포를 대상으로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배당 수익률 등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7군데 매장을 추가했다.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측과 10~15년에 걸쳐 장기임대계약(마스터리스) 계약을 맺고 있다.


이미 주관사들과 총액인수 계약을 체결해 공모자금 확보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증권사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 노무라, 다이와 등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주관을 맡고 있다.

수요예측에는 특히 외국계 투자 기관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츠 투자를 많이 하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기관 투자가들이 여타의 금리 상품 대비 수익률이 높은 홈플러스 리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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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국내 대형마트에 비해 매장 당 땅 면적이 넓고 매장 위치의 도심 접근성이 높아 잠재 부동산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IB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한때 유럽의 테스코와 함께 국내 매장을 확대하면서 일반 마트의 1.5배 규모로 매장을 지었다"면서 "대부분 도심에 위치에 있어 유사시 개발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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