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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9]퀄컴 '보더리스 XR' 체험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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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버에서 3D 이미지 렌더링→5G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전송

퀄컴의 '보더리스 XR'. 고가의 PC가 필요한 고해상도 3D 이미지 렌더링은 클라우드 서버에 맡기고 5G 서비스를 통해 HMD로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VR 특유의 저해상도 제약을 벗어날 수 있고 5G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덕분에 어지러움증도 없앴다.

퀄컴의 '보더리스 XR'. 고가의 PC가 필요한 고해상도 3D 이미지 렌더링은 클라우드 서버에 맡기고 5G 서비스를 통해 HMD로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VR 특유의 저해상도 제약을 벗어날 수 있고 5G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덕분에 어지러움증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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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MWC 2019'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단어는 5세대(5G), 어느 전시관을 가도 전시돼 있는 기기를 손꼽으라면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서비스를 구현해주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다.


26일(현지시간) 'MWC 2019' 퀄컴 전시관에서 5세대(5G) 서비스와 연계된 '보더리스 확장현실(XR)'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퀄컴은 기존 VR, MR 대신 확장현실(XR)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가상현실은 HMD를 통해 렌더링 된 이미지를 통째로 보여주고 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은 눈에 보이는 실제 풍경에 렌더링 된 사물(오브젝트)를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퀄컴은 두 가지 개념을 하나로 더해 현실을 확장시킨다는 의미로 XR이라 칭하고 있다.

퀄컴이 새로 선보인 '보더리스 XR'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VR 3가지 기술을 하나로 더한 것이다. VR 기술의 한계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선 성능이 좋은 고가의 PC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입체감을 나타내기 위해 양쪽에 서로 다른 영상을 보여주다 보니 웬만한 PC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프로세서(GPU)가 필요했다.


대안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모바일 VR 기기들이 등장했지만 해상도가 너무 낮아 현실감이 없다는 불만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VR 기기 사용자들이 렌더링된 이미지가 실제와 흡사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최소 풀HD급이나 4K급 이미지를 각각 양쪽 눈에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퀄컴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서버에서 이미지를 렌더링하고 이를 5G 통신 서비스로 HMD에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5G 덕분에 고성능의 PC를 직접 HMD에 연결하지 않고도 V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시연해본 결과 고가의 PC에 연결된 HMD 수준의 VR 화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양쪽 눈 각각에 풀HD급 영상을 5G로 전송해 머리를 빠른 속도로 흔들어도 클라우드 서버에서 즉각 영상을 전송해줘 VR 특유의 어지러움증이 없었다. 네트워크 속도가 느릴 경우 머리가 먼저 움직인 뒤 화면이 뒤를 따라와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5G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다.


퀄컴 관계자는 "현재 연결돼 있는 클라우드 서버는 양쪽 눈에 4K 영상을 렌더링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다"면서 "HMD만 4K를 지원한다면 현실과 별 차이가 없는 VR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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