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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최초 '기본소득박람회' 연다…2만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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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최초 '기본소득박람회' 연다…2만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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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4월 29일과 30일 이틀 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센터 개관기념 일환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제로 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본소득은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조건없이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편중 해소 대안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배당' 정책을 도입해 전국 의제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0차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에서 기본소득제 확산을 위해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협의회에는 도내 지자체는 물론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타 지역 지자체들도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김용 대변인은 "기본소득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지역화폐를 홍보하기 위해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기본소득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세계적인 이슈 및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본소득은 더 이상 포퓰리즘으로 비난받는 정책이 아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빈곤층 양산을 막고 국민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자 노동유인의 증대, 소득재분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협력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거나 추진을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가 나와 발표를 한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경기도형 기본소득의 현재와 미래 ▲해외 석학들이 말하는 기본소득 ▲해외 기본소득 정책 사례 발표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기본소득 정책과 지역화폐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를 위해 전국 및 해외 지자체의 기본소득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화폐를 직접 체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100여개의 전시 및 홍보 부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지원 자문기구인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올해부터 민선7기 대표정책인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도내 31개 시ㆍ군으로 확대하고, 농민수당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기본소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도내 모든 시ㆍ군에서 지역화폐가 유통될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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