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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에게 쏠린 '탄핵' 검증 칼날…달라진 黃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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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국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서 吳·金 집요하게 물어

朴탄핵 '△'라는 黃, 기존 입장 견지…태블릿 조작 가능성엔 동조해

날선 질문엔 强 대 强으로 맞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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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거 종반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21일 열린 심야 TV토론회에서도 한국당 당권주자들은 '박근혜 탄핵'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황교안 후보는 최순실의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정해 논란을 키웠다.


KBS에서 중계한 5차 한국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는 탄핵 정당성을 놓고 황 후보에게로 대부분의 검증 질문이 쏠렸다. 오세훈ㆍ김진태 후보는 양 극단에서 황 후보에게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 과정에서 날선 비난도 오갔다. 황 후보가 "절차적 문제가 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는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더 나아간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다.


오 후보는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면 왜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아무런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법무부의 의견 제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느냐"며 "불만이 있었다면 대행직을 중간에 그만두든지, 아니면 애초에 맡지 않든지 이 정도의 강력한 의사표시는 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대행으로서 다 누렸지 않나. 그럼 그때 문제제기를 안했으면 지금도 안했어야 맞다"며 "당시엔 가만히 있다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입장을 바꾼 것은 결국 태극기 세력을 포함한 표를 의식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황 후보를 '황세모(△)'라 부르며 모호한 답변 스타일을 지적했다.

이날은 황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탄핵에 대한 입장엔 변화가 없었지만 앞선 토론회와 달리 이번엔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는 등 후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했다. 그는 오 후보를 향해 "제가 말한 것을 왜곡하지 말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응수하거나 "자의로 판단하지 말라. 평가는 국민들이 할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오 후보의 거듭되는 지적에 "이것은 제가 답을 하고 넘어가야겠다"며 적극 맞대응하기도 했다. "탄핵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의 지금 싸움에 출발점"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김 후보를 향해서도 "토를 다는건 아니지만 그러면 싸울 생각을 하라"며 맞섰다.


황 후보는 탄핵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취한데 이어 이날 토론회에선 최순실의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에 동조했다. 황 후보는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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