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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브로드 합병.. KT만 남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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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브로드 합병.. KT만 남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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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이 티브로드의 합병을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로 촉발된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본격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동통신업계는 케이블TV 인수합병을 통해 가입자와 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 티브로드 합병

SK텔레콤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티브로드를 인수한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법인을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합병 조건은 추후 공시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티브로드의 1대 주주인 사모펀드 IMM 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20.13%와 이호진 태광 회장과 태광산업이 보유하한 지분 중 일부를 매입해 1대 주주로 올라서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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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브로드로 만족?

SK텔레콤이 티브로드를 합병해도 유료방송 업계 3위에 그친다. 합병 후 점유율은 23.8%다. CJ헬로를 인수한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4.4%로 업계 2위다.


규모의 경제를 추구한다면 실효성이 떨어진다. LG유플러스와의 격차는 줄였지만 2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 SK텔레콤이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CMB(4.85%), 현대HCN(4.16%) 등을 추가 인수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SK텔레콤은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두 매체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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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KT

경쟁사들이 케이블TV 인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는 여전히 KT가 지키고 있다. KT(20.67%)와 KT스카이라이프(10.19%)의 합산 점유율은 30.86%다.


KT도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해왔다. 유료방송 시장 재편에 편승해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회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부활을 추진하면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합산규제는 특정 사업자가 가진 유료방송 사업의 점유율 합산이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제다. 이 규제가 부활하면 이미 3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한 KT는 케이블TV 인수전에 나설 수 없다.


국회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5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합산규제 재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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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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