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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국가비상사태보다 무역분쟁 우려 완화”

최종수정 2019.02.18 07:14 기사입력 2019.02.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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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중 무역협상 추이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다. 미국과 중국이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면 전 세계 교역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다. 대외 변수 영향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해외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 = 이번 주는 이렇다 할 매크로 지표나 이벤트가 제한된 가운데 미-중 협상 추이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정된 이슈 가운데 유럽의 구매관리자지표(PMI)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의 경제 및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경기지표를 통한 기초체력(펀더멘탈)은 당분간 중립 이하에서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어느새 97포인트에 이른 달러 인덱스는 위험자산시장 랠리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미 연준 태세전환은 지난해 말부터 명확해졌고, 금융시장은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여기에만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이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 중앙은행도 미 연준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 연준의 경기에 대한 ‘엄살’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줄 수 있지만 실제 미국 경기지표 ‘쇼크’는 신흥국에 크레딧 및 펀더멘탈 우려를 자극한다. 최근 시장의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기존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높아진 코스피 연동성이 높은 신흥시장채권가산금리(EMBI+)가 다시 반등했다. 선진국대비 신흥증시 상대강도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퀀트 스킴 기준으로는 지수 숏(매도) 시그널이다. 지난 1월 7일 매수 시그널이 발생했다면 2월 8일부터는 매도 시그널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상위 0.2%에 해당하는 안전자산 선호도가 발생해 기존 매도 시그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결국 기존 코스피 상승에 수혜를 받았던 각종 지수뿐만 아니라 시총 상위 대형주, 주가 낙폭과대 및 기관 수급 빈집 팩터 등에 불리한 환경으로 보여진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주식시장은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보다 당장 예고했던 셧다운 및 중국 관세인상 우려 완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은 60일 유예될 가능성이 크다. 2월15일 제출한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관세 인상 보고서는 5월 17일 전에 행정부 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금융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내 정치대립 구도 심화보다는 트럼프의 대외 정책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법적 공방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파급효과(Spillover Effect)를 미리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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