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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확정치 463억달러 '5.9%↓'…"2월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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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조업일수 17일…지난해보다 하루 적어

대내외 부정요소 여전…조업일수 감소 영향 불가피


1월 수출 확정치 463억달러 '5.9%↓'…"2월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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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1월 수출액이 463억달러로 확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어들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관세청의 2019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463억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450억달러다. 무역흑자 13억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8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품목 중에 승용차(12.1%)·자동차부품(13.2%)·무선통신기기(12.4%)는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22.6%)·석유제품(△-4.6%)·선박(-18.4%)은 감소했다. 수입은 가스(17.6%)와 기계류(9.4%)·의류(13.8%)는 늘고, 원유(-12.9%)·무선통신기기(-5.6%)는 줄었다.


문제는 앞으로다. 당장 2월이 걱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월 수출 조업일수 관점에서 봤을 때 수출 전망이 우호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부진은 여전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등 부정적인 여건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달은 조업일수까지 적기 때문이다.

실제 올 2월의 조업일수는 1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일)보다 하루 적다. 게다가 설 명절 이후 이틀이 '샌드위치 워킹데이'다. 그동안 한국의 수출감소에 영향을 줬던 반도체 단가 및 유가하락,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요인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업일수 마저 줄어드는 셈이다.


조업일수가 18일이었던 지난해 2월 수출액은 431억6654만달러로 하루 평균 23억9814만달러를 수출했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드는 점만 단순 계산해도 수출량은 5.6% 감소하게 된다.


2월까지 수출이 줄면 1년 7개월 연속 수출량이 감소했던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3개월 연속 감소하는 것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올해, 특히 상반기 수출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와 유화, 자동차 등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가격은 하반기 가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지만 중국 미국 등 시장의 반도체 수요 산업이 살아나지 않으면 여전히 쉽지 않다"며 "유화쪽도 원유가 하락하면 아무래도 가격도 떨어지고 마진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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