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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토막 한샘..."올해 반등"vs"여전히 어렵다"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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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올해 한샘리하우스 집중 육성...실적 반등 이룰 것"

주가 반토막 한샘..."올해 반등"vs"여전히 어렵다"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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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1위 주방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 을 향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올해 분위기 반전을 이룰 것이란 분석과 실적 회복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맞선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샘은 7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올 들어 13% 상승하며 겉보기엔 좋은 모습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2월12일 종가는 14만9500원으로 현 주가의 약 2배 수준이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위축이 한샘 실적에 영향을 주면서 덩달아 투자심리도 위축시켰다. 최근 한샘은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이 1조9284억원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샘 측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에 따라 소비자나 건설기업들의 가구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전년(94만7000건)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건자재 매출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렸다. 김선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저점 대비 51% 상승했다"며 "올해도 스타일 패키지가 이끌어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올해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DB금융투자는 한샘이 올해도 B2B, B2C 사업 모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거래량 감소세가 예사롭지 않고, 재고주택 매매량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지난해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는 것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샘은 올해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 '한샘리하우스'를 집중 육성해 실적과 주가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샘 측은 "올해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리하우스 패키지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며 실적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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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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