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이어진 긴 구정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가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이후 쌓인 주부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아이템을 제시하는 한편, 느끼한 설 음식에 질린 입맛을 찾아주는 데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슈퍼는 긴 설 명절 연휴동안 지친 주부들을 위해 8일부터 '우리집 비상 식량' 행사를 진행한다. 주부들이 주말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 조리식 상품들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CJ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415g)를 4590원에, 건국 오! 우유를 1450원에, 하림 통가슴살 치킨너겟(500g)을 5490원에 각각 판매하며 명절 음식에 느끼한 속을 달래주기 위한 비비고 얼큰 버섯 칼국수(592g)을 6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달 이슈몰이를 했던 '990원 삼겹살'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명절내 큰 돈을 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100g)을 8일부터 10일까지 단 3일간만 기존 가격 대비 37% 저렴한 990원에 판매하는 것. 명절 이후 기름진 입맛을 잡을 과일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특)를 개당 1490원, 1000원에 판매하며 제주산 발렌타인 감귤(1.8㎏)은 15%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한다. 칠레 수입 청포도·적포도(900g)는 각각 7980원, 698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설이 끝나고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에서는 '스포츠 새학기 스쿨 대전'을 통해 이달 13일까지 푸마, 화이트라벨, 뉴발란스, 르꼬끄,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디스커버리 백팩을 14만9000원에, 화이트라벨 백팩을 13만9000원에,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를 9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본점은 이달 10일까지 여성 고객들을 위한 '데미안/아이잗바바 특가전'을 열고 해당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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