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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000억 이상 대형빌딩 공시가 시세반영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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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1000억 이상 대형빌딩 공시가 시세반영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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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거래된 1000억원 이상 대형빌딩의 공시지가가 시세의 36%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지난해 거래된 1000억원 이상 빌딩 매매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공된 건물로 실거래 가격이 조회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한 16건의 실거래 규모는 4조6478억원이었다. 이 건물들의 토짓값과 건물값을 합한 공시가격은 1조6516억원으로, 시세반영률은 평균 36%에 그쳤다. 업무용 건물의 공시가격은 토지 공시가격과 건물값인 시가표준액의 합으로 산출했다.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린 건물은 종로 센트로폴리스로 1조1200억원이었지만, 정부가 정한 건물값이 조회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빌딩은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으로 750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과세기준은 2800억원의 37%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7100억원에 거래된 종로 더케이트윈타워는 과세기준이 1984억원에 그쳐 28%의 시세반영률을 보였다. 1000억원 이상 건물 중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빌딩만 과세기준 1126억원의 50%가 넘는 205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빌딩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더욱 낮다. 전체 매각액에서 건물값(시가표준액)을 제외한 땅값과 공시지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 시세반영률은 27%로 나타났다. 더케이트윈타워가 17%로 가장 낮았고, 삼성물산은 29%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50%내외였던 100억원대 단독주택에 비해서도 한참 공시지가가 낮다"면서 "고가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대형 빌딩은 거래가 흔치 않다는 이유로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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