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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원룸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 공개 수배…보상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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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9시27분께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거주자 장모(41)씨, 권모(여·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 곽상민.사진=경기 화성 동탄경찰서

지난 27일 오후 9시27분께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거주자 장모(41)씨, 권모(여·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 곽상민.사진=경기 화성 동탄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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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용의자가 공개 수배됐다.


29일 경찰이 공개한 수배 전단을 보면 곽씨는 신장 180cm, 도주 당시 검은색 모자가 달린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곽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27분께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거주자 장모(41)씨, 권모(여·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권씨는 숨졌고, 장씨도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곽씨는 숨진 권씨와 과거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곽씨는 자신의 투싼 차량을 타고 15km가량 도주했다. 이어 경기 용인시 역동교차로 부근에서 안전봉을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인근의 함박산 쪽으로 달아났다.

곽씨가 버린 차량 내부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함박산 인근을 수색했으나 곽씨를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8일 밤 중 용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곽씨의 행적을 포착했다”며 “수사를 위해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보나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3팀(031-639-1274, 010-9722-2254)로 하면 된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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