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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무숙 문학상 수상작 정한아 작가 '친밀한 이방인'

최종수정 2019.01.29 08:18 기사입력 2019.01.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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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30일 오후 5시 마로니에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 '제24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무숙재단과 함께 30일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 지하 다목적홀(대학로 104, 좋은공연안내센터 지하 1층)에서 '제24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 작고한 소설가 향정(香庭) 한무숙(韓戊淑, 1918~1993)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5년 심사를 거쳐 1996년부터 매년 시상,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심사 대상은 1년 동안 발표된 중견작가 중편 및 장편소설이다. 현역 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문학적 역량이나 경륜에 걸맞은 우수작을 가리기 위해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발표된 올해의 수상작은 정한아 작가의 '친밀한 이방인'이다. 칠 년 동안이나 소설을 쓰지 못한 주인공 ‘나’가 자신의 소설을 훔친 비밀스러운 인물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속해 있지만 대개는 불완전한 형태일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틀에 대해 오랜 시간 사유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천착의 결과를 보여준다.


정한아 작가는 2005년 제4회 대산대학문학상을, 2007년 장편소설 '달의 바다'로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건국대 국문과 재학 중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 일반 직장인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업실에서 글을 쓴다. 그의 작품은 장르적인 요소를 반영하거나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 보다는 전통적 서사에 충실한 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한무숙 문학상 수상작 정한아 작가 '친밀한 이방인'


이날 열리는 시상식은 시상, 수상자 소감 등으로 1시간가량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시상금 2000만 원이 지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종로에서 이런 뜻깊은 시상식을 열게 돼 무척이나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문학발전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명품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종로구 통의동에서 태어난 향정 한무숙 선생은 1942년 등단 후 한국 소설가 협회 대표위원, 한국 여류 문학인회 회장, 한국 문인 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의식 등을 작품 속에 녹여내 한국 문학사에 공헌한 바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 훈장 및 대한민국 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한무숙문학관 김호기 관장은 한무숙 선생이 1953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40년 간 거주하며 정성을 다해 가꾼 전통 한옥 ‘한무숙 문학관’(혜화로 9길 20)을 종로구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문학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람을 원할 시 하루 전까지 한무숙 문학관 홈페이지(http://www.hahnmoosook.com), 전화(☎762-3093) 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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