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北예술단 방중 공연에 "전통적 우호 강화 계기" 극찬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 예술단이 지난 26일 중국을 방문해 공연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28일 "두 나라의 전통적인 우호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극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친선 예술단의 베이징(北京) 공연과 관련해 "이번 방중 공연은 북·중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 예술 교류 행사이자 북·중 수교 70주년을 경축하는 행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의 공연을 지켜봤다.

겅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중국 문예 대표단이 방북해 친선 교류를 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람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겅 대변인은 "문화 예술 교류는 북·중 관계의 특성과 전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북·중 문예 단체의 긴밀한 교류는 북·중 문화 예술 분야의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우호의 민의 기반을 공고히 하며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중 수교 70주년인 올해는 북한과 함께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고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 국민의 행복과 더불어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