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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현 "독수리건의 10주 응원 감사,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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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복면가왕'에서 '독수리건' 가수 이현이 가면을 벗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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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4연승을 기록한 '독수리건'을 꺾고 '불난 위도우'가 새 가왕 자리에 올랐다. '독수리건'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독수리건'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현은 가면을 벗고 “아쉽지 않고 후련하다. 복면가왕’에 고마운 게 편견을 깨고자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 재도전을 통해 대중의 편견을 깬다기보다는 제 자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 자신감도 없었고 제 탓으로 돌렸었다. 여기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처음으로 샀던 레코드가 윤상 선배님의 1집이었다. 제가 어렸을 때 큰 작곡가였던 분이 지금의 저를 보시면 어떻게 느끼실까 궁금했다. 좋은 말과 솔직한 말을 많이 해주셔서”라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현은 “이번 목표가 '가왕을 하자’였다. 2018년에 시작했지만 2019년에 힘차게 나아갈 힘을 준 것 같다. 첫 가왕 소감이요? 어버버했던 것 같다. 당황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같이 무대에 서준 뮤지 형님께 감사하고 오늘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도 나중에 제 음악을 들어보면 사랑해주실 수 있게 꾸준히 음악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가왕에 오른 '불난 위도우'는 2라운드에서 마마무의 '넌 이즈 뭔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골쥐 서울쥐' 가수 윤딴딴을 꺾었다. 3라운드에서는 '메탈보이' 아이돌그룹 빅스의 켄을 꺾고 가왕결정전으로 향했다. '불난 위도우'는 52대 47로 새 가왕에 등극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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