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부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22대를 공용차량 공유서비스에 추가 투입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용차량 공유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공용차량을 사회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시작된 이후 1900여 명이 430대의 차량을 이용했다.
광주시는 이번 설 명절부터 연료비, 통행료 등 운행비용이 저렴한 친환경차량 22대를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유차량은 기존 23대에서 총 45대로 확대된다.
이용대상은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다자녀가족(3자녀 이상), 북한이탈주민가족 등이다.
운전은 만 26세 이상이며, 최근 12대 중과실 사고나 음주운전 경력이 없는 운전면허 소유자만 가능하다.
공유차량은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연휴인 경우에는 최대 5일까지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은 광주시에서 일괄 가입하므로 이용자는 유류비, 통행료 등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이용일 10일 전부터 4일 전까지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용자 및 운전자 자격 확인을 거쳐 이용일 2일 전까지 이용가능 여부를 통보한다. 차량은 시청 주차장에서 수령해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번 공유차량 확대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수단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가 공용차량으로 활용되도록 공유차량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자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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