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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출시 봇물...보장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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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출시 봇물...보장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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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치매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입 문턱을 낮추고 기존 중증 치매만 보장하던 상품에 비해 건망증 등 가벼운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KB손해보험, 한화생명, ABL생명, DB손해보험, 동양생명 등이 새 치매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등 보험사 10여곳이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폭이 넓어졌다. 최근 치매보험은 경증·중등도 치매에 걸렸을 때도 진단금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치매보험들은 중증 치매만 보장해 실제 보상을 받는 사례가 적다는 비판이 나왔다.


유병자나 고령자 등도 간단 심사제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1년 이내 치매나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장애를 받은 적이 없고, 5년 이내 치매 관련 질병으로 입원·수술, 7일 이상 치료하거나 30일 이상 약을 투약한 적이 없으면 된다.


이와 함께 보험료가 15~30% 가량 저렴한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도 가능하다.

치매 보험은 크게 치매 정도에 따라 바로 지급되는 진단금과 매월 주는 간병비·생활자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험사들은 환자의 치매 여부를 0~5점 사이로 평가하는 치매평가척도(CDR)를 활용하는데 1점 경증치매, 2점 중등도치매, 3점 이상 중증치매 등으로 분류한다. 흔히 알고 있는 치매는 중증치매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렵거나 대부분의 기억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치매 진단금은 경증치매 200만~300만원, 중등도치매 500만~1000만원, 중증치매 2000만원 수준이다. 경증치매 진단시 보상액은 중증치매의 10분의 1 수준이다.


치매 진단시 매월 100만원 가량의 간병비나 생활자금 등을 종신토록 지급하지만 이는 중증치매 이상 진단시에만 해당한다. 중앙치매센터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의 2.1% 정도만 중증치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전체 환자의 97%를 차지하는 경증·중등도 치매 환자는 해당 보장을 받기 어렵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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