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케어'이어 '동물자유연대'도 내부 갈등으로 시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동물자유연대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사태 폭로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물자유연대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사태 폭로 및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가 박소연 대표의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도 내부 갈등으로 소란을 빚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일했던 한 활동가가 '부당징계'와 '직장 내 왕따' 등을 당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 바로세우기 대책위는 페이스북에 '활동가에 대한 징계가 부당했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중노위) 판정을 환영한다'는 게시물을 지난 19일 올렸다. 대책위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해 5월과 6월 활동가 전모씨에게 내린 징계 사건에 대해 지난 18일 부당징계라고 판단했다.

당시 전씨를 비롯한 일부 활동가들은 조 대표와 몇몇 관리자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기록해왔다. 이를 조 대표가 발견을 해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문서 작성과 연관된 이들에게 지난해 5월 1심에서 해고를, 6월 재심에선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전씨는 이후 지속적인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동물자유연대는 무단결근·근태 불량 등으로 지난해 10월 2차 징계를 통해 해고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대책위는 "사측은 전 활동가가 심신의 아픔을 호소하며 요청한 연차와 병가를 거부하고 무단결근 처리했다"며 "1차 징계의 연장선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2차 징계 해고 문제는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접수했고 또 다시 긴 시간 공방이 불가피하다"며 "전 활동가는 사측이 이직확인서도 공단에 제출하지 않아 현재 실업급여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케어를 비롯해 동물보호단체들에서 터지는 내홍들은 시민단체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대책위는 "대표의 독단적인 결정 시스템이 가져온 문제"라고 진단을 내렸다. 앞서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 역시 "많은 결정이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 탓"이라며 박 대표를 둘러싼 논란을 지적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