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혜의 외식하는날]"지금이 절정"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호텔 딸기뷔페

워커힐·인터컨티넨탈 등 '원조격' 딸기뷔페부터

가성비 甲 4만원대 쉐라톤디큐브까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딸기디저트 향연"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겨울철 과일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딸기. 생과일로 즐겨도 달콤하게 맛있지만 베이커리 등 디저트로 만들어먹었을 때 향긋함이 배가돼 겨울철 간식 주재료로 인기다. 매년 12월부터 3, 4월까지만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는 호텔가 딸기뷔페의 인기는 지금 절정에 달했다.

2006년 업계 최초로 딸기 뷔페를 선보인 워커힐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28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뷔페를 진행한다.

신선한 딸기 본연의 맛과 향을 전하는 스트로베리 타워 등 해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존 딸기 메뉴에 21종의 새 메뉴가 추가돼 총 45종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딸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3대 진미(푸아그라·트러플·캐비아) 메뉴가 눈에 띈다. 푸아그라는 브루스게타에 올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트러플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상큼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캐비어는 지라시 스시에 올려 고급스러운 맛을 강조하며,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찾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14종의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라이브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어린이 고객을 위해 워커힐의 귀여운 캐릭터를 본뜬 캐릭터 솜사탕도 준비한다.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는 운영 기간 중 매주 금·토·일요일에 실시된다. 각각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1부,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부가 진행되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정오부터 3부제로 정오~오후 2시, 2시30분~4시30분, 5시~7시로 운영된다.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및 3월14일 화이트데이에도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한 회씩 특별 운영된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가격은 성인 6만8000원(웰컴 드링크 한 잔 포함), 초등학생 5만원, 미취학 아동 4만원이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 할 경우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금요일 1부 이용 고객에 한해 5% 할인이 적용된다.

2007년 ‘딸기 디저트 뷔페’라는 이름을 처음 선보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이달 첫째 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호텔 로비라운지에서 딸기 뷔페를 진행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로비라운지에서는 딸기 뷔페와 세계 3대 진미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함께 즐기는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를 선보인다. 각종 딸기 디저트에, 푸아그라·캐비어·트러플 등 3대 진미를 활용한 메뉴가 제공된다. 1인 6만5000원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로비라운지는 ‘스트로베리 애비뉴’라는 테마로 딸기 수플레, 딸기 타르트, 딸기 마차 롤, 딸기 브라우니 등 딸기 디저트 30여종을 선보인다. 즉석에서 딸기 플람베도 만들어준다. 플람베는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이용해 불을 붙이는 프랑스식 조리법으로 생딸기에 캐러멜 시럽과 75도수의 술을 뿌리고 강한 불로 달궈 만든다. 파티시에의 화려한 불쇼가 덤으로 따라온다. 1인 5만5000원.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5일부터 오는 4월21일까지 주말마다 딸기 뷔페를 진행한다. 딸기 다쿠아즈·타르트·마카롱·브라우니·파나코타 등 풍성한 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올해 프로모션에서는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08년 IKA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 아시아 최초 개인전 통합 MVP를 달성한 나성주 조리장의 아트 웰컴 디시가 제공된다. 여기에 칠리새우·불고기 등이 준비돼 있어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부제로 운영되며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1인 기준 5만5000원(만 4~12세 어린이 3만원)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특1급 호텔 중 가장 빠른 지난해 12월1일부터 딸기뷔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진행 중이다. 오는 4월30일까지 운영되며 유리 정원 모양의 디저트 하우스 안에서 20여종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라즈베리 프로피테롤, 딸기 피스타치오 케이크, 블랙베리 무스 케이크, 스트로베리 초코 타르트, 파인애플 바바루아, 패션 후르츠&커피, 리치&블러드 오렌지 케이크, 딸기 루바브 스노우볼 등 한 입 크기의 디저트부터 린저 스트로베리 타르트, 스트로베리 프레지에 케이크 등의 홀 케이크와 생과일을 마련했다. 이밖에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 살라미, 초리조, 치즈, 참지 다다끼, 바게트 크로크무슈, 떡볶이 등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13가지의 음식을 준비했다. 금, 토,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한해 운영되며 1인당 4만9000원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