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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임 반대한다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2022년 대선 출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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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작년 대선 과정에서 '현행 4년 중임제 반대, 단임제 찬성' 의사를 밝혀왔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일찌감치 재선 시도 의사를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올 초 임기를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회견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도 "2022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현행 4년 중임제에 반대하면서 단임제를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정치권에서는 연방판사 시절 권력형 부패 수사를 이끈 세르지우 모루 법무장관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됐으나 모루 장관은 "정계 진출을 생각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기간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를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리아 주지사는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지난해 대선 기간에 보우소나루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현 정부·집권당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지지층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 방식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차기 대선 출마 문제는 결국 여론의 흐름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5%가 새 정부의 국정 수행을 낙관했다. 보통은 17%, 비관적 전망은 12%, 무응답은 6%였다.


이는 1980년대 중반 브라질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등장한 역대 정부의 출범 초기 평가로는 가장 저조한 것이다. 출범 초기인 만큼 낙관적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나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우려도 같이 반영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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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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