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하원 증언 거부한 코언, 상원 정보위 소환에 응하기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에 소환장을 전달했고 코언이 출석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코언이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공개 증언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코언의 변호사인 레이니 데이비스는 상원 정보위원회로부터 받은 소환장을 공개하면서 코언이 내달 12일 상원 정보위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원 정보위는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코언을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내용의 소환장을 전달했다.
앞서 코언은 전날 내달 7일로 예정된 하원 감독위 증언을 돌연 취소했다. 코언은 변호인을 통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로부터 가족들이 계속 협박 받고 있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족의 안전을 우선시할 시점"이라며 "하원 감독개혁위 엘리자 커밍스 위원장에게 감사하며 적절한 시점에 증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는 공개적으로 코언의 장인을 조사할 것을 법무부에 촉구해왔다.
데이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을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의 가족을 언급하는 것은 코언의 입을 막기 위한 의도이며 코언에게 분명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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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시작이 임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증인 협박과 방해, 증언 매수 혐의로 줄리아니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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