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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라클, 유색인종·여성에 "같은 일 해도 임금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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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오라클이 흑인, 아시아계, 여성 근로자들에 백인 남성 근로자 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해왔다고 CNBC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노동부는 오라클이 백인 남성 근로자와 비교해 유색인종, 여성 근로자들에 더 낮은 임금을 지급해왔고, 이 같은 임금 차별로 미지급된 금액이 4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노동부는 오라클을 연방고용법 위반으로 2017년 고발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방노동부는 직원 이름, 계약 정보와 직무, 연봉 기록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오라클은 자료 요청 요구를 계속해서 거부해왔다.

도리안 데일리 오라클 부사장 겸 고문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부 내 허위 진술과 심각한 절차적 결함에 기반을 두고 조사가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오라클은 유색인종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에 2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흑인, 아시아계, 여성 근로자들의 초기 급여를 낮게 설정하거나 저임금을 받는 직책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백인 남성들에 비해 구조적으로 낮은 임금을 지급해왔다고 연방노동부는 설명했다.

미 연방노동부 산하 연방계약준수국(OFCCP)은 2014년 오라클을 비롯한 미국 정보통신(IT)기업들의 임금 차별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해 오라클을 비롯해 구글, 팔로알토의 데이터 분석회사 팔란티어 등을 임금, 고용 차별 혐의로 고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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