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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이끄는 예술단 오늘 베이징 도착…26~29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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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우호 예술대표단이 24일 오전 10시께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다.
리 부위원장과 280여명의 예술단원들이 탄 임시열차는 전날 저녁 8시30분께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지나 현재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오전 10시께 베이징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시열차에 다 타지 못한 일부 일행들도 평양-베이징을 오가는 정기 열차인 K28편을 통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베이징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에 도착한 예술대표단은 곧바로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음력 설) 축하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예술단은 오는 26~29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하며 북ㆍ중 수교 70주년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북한 공연단은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과 평양시 주요 예술가, 삼지연 악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북한 예술대표단이 공연을 하는 것은 2015년 12월 모란봉악단 철수 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중 양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실험으로 관계가 악화되면서 그동안 예술단 교류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관계가 회복되고 올해 북중수교 70주년을 맞아 재개된 것이다.

이에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문화 교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국가대극원 주변은 대테러 장비가 설치되고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상황이다. 대극원에서는 현재 공연을 위한 무대 설비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휴관 통지가 내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1차 방중 이후인 지난해 4월 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공연을 관람했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 예술단이 북한에서 공연을 했을 때 김 위원장이 참관한데다 특히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고 양국 관계도 더 가까워져서 북한 예술단 공연시 시 주석이 참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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