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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들도 절도와 강도범죄에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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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난 심화하면서 농촌에서도 강력범죄 잇따라…돈 되는 휴대전화가 주요 표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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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주민들의 생활난이 심화하면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황해남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시에서나 일어나는 강도사건이 농촌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이면 땔감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일부 주민이 거리에 숨어 있다 지나가는 사람을 흉기로 위협해 돈 되는 휴대전화 같은 물품을 빼앗는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해 말경 황해북도의 한 고갯길에서 30대 여성이 대낮에 강도의 흉기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며 "이 여성은 사리원 장마당에서 넘겨 받은 중고 휴대전화들을 소지한 채 자전거 타고 가다 강도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황해북도의 한 소식통은 "지금까지 배고픈 군인이나 남성들이 절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요즘은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자 여성들도 절도ㆍ강도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흉악한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 당국은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니 사법기관에서도 강도를 흔한 사건으로 취급해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는 등 방관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강도ㆍ살인 사건이 잦아지자 주민들은 장사 같은 바깥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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