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활난 심화하면서 농촌에서도 강력범죄 잇따라…돈 되는 휴대전화가 주요 표적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주민들의 생활난이 심화하면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지난해 말경 황해북도의 한 고갯길에서 30대 여성이 대낮에 강도의 흉기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며 "이 여성은 사리원 장마당에서 넘겨 받은 중고 휴대전화들을 소지한 채 자전거 타고 가다 강도가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황해북도의 한 소식통은 "지금까지 배고픈 군인이나 남성들이 절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요즘은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자 여성들도 절도ㆍ강도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강도ㆍ살인 사건이 잦아지자 주민들은 장사 같은 바깥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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