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클래식서 PGA투어 스타트, 람 '타이틀방어, 미컬슨 "명예회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새해 첫 출격이다.
로즈는 2017년 10월 2018시즌에 포함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와 지난해 5월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2승을 수확했고,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공동 4위를 앞세워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11월에는 유러피언(EPGA)투어 터키시에어라인오픈 2연패에 성공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로즈 천하'를 열었다.
최근 '메이저 2승의 주인공' 브룩스 켑카(미국)와 치열한 '넘버 1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회가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초반 3라운드를 소화하는 프로암 방식이라는 게 흥미롭다. 라킨타코스(파72ㆍ7060야드)와 토너먼트코스(파72ㆍ7159야드)까지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순회하고, 최종일 다시 스타디움코스로 돌아가 막판 우승 경쟁을 전개한다.
미컬슨은 명예회복이 급선무다. 지난해 3월 멕시코챔피언십 우승으로 신바람을 내다가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3라운드 13번홀(파4) '규칙 위반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4온' 후 5.5m 거리에서 퍼팅한 공이 홀을 지나 계속 굴러가자 달려가 다시 홀 방향으로 쳤다. 경기 후 "차라리 벌타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규칙을 활용했다"고 소개해 논란이 확산됐다.
11월 우즈와의 1대1 매치플레이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 우승으로 또 다른 뉴스를 만들어 가까스로 악몽을 덮었다. 승자가 총상금 900만 달러를 독식하는 시스템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복병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임성재(21)와 김시우(24), 김민휘(27),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