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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겨울 미세먼지…마스크 800%·렌탈 공청기 600% 매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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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4일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중부지역에 찬바람이 불며 초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4일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중부지역에 찬바람이 불며 초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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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 주말 한반도를 덮친 지독한 미세먼지에 편의점에서 미세먼지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지난 13일 거의 800%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몰에서는 공기청정기 렌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 주 대비 판매량이 600% 증가했다.

14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 대비 793.1% 급증했다.
지난주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나쁨 사이를 오갔으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와 지독한 미세먼지는 14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리 미세먼지에 대응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당장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할 수 있는 집 앞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GS25에 따르면 11일 마스크 판매량은 전 주 대비 37.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12일에는 152.7% 증가했고, 13일에는 800% 가까이 치솟으면서 3일간 평균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60.5%나 증가했다.

3일간의 판매량은 전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335.3%, 278.6% 증가했다.
CU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11~13일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23.1%, 전월 대비 170.8% 증가했다. 유독 미세먼지가 심했던 13일만 떼어놓고 보면 전주 대비 22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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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스타일러)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지마켓이 지난 12~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 주 동요일 대비 93% 증가했고 렌탈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600%나 뛰었다. 일반마스크 판매량은 전 주 동요일 대비 22% 증가했고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량은 205% 증가했다. 손 소독제 판매량은 전 주 동요일 대비 32% 증가했다.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의류관리기 판매량도 전주 대비 16%, 전년 동기(동요일) 대비 163%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은 갑자기 찾아온 미세먼지에 관련 상품 재고 확보에 힘쓰는 한편 미세먼지 관련 이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GS25는 자체 브랜드 상품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 3종 중 한 개를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나만의 냉장고'에 상품 1개당 1개의 스탬프가 생성되며, 스탬프를 5개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형 공기청정기 100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행사로 현재까지 약 절반 가량이 당첨된 상태다.

G9에서는 '미세먼지 STOP' 상시기획전을 열고, 마스크, 공기청정기, 손세정제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제품으로,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는 1만9600원에, '아이깨끗해 핸드워시 250㎖2개+200㎖2개'는 1만1900원에, '공기정화식물 미니화분'은 1만3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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