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지하에서 4층으로 확장 이전...194㎡에서 330㎡ 규모로 확장 3개 상담실, 2개 프로그램실 갖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건소 지하에서 지상 4층으로 지난달 확장 · 이전, 각종 프로그램도 확대해 올해부터 구민들에게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지하 공간에 있던 센터의 부족했던 상담공간을 추가 확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규모는 194㎡(약 60평)에서 330㎡(100평)로 확장,며 사무실 1개, 상담실 3곳, 프로그램실 2곳을 마련했다. 기존에 1개였던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수가 늘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용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센터 내 민원대기실도 별도로 조성했다.
또 상담실에는 비상이동로도 마련했다. 최근 의료기관 내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위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들 안전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다.
센터의 공간 업그레이드와 함께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중증우울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증우울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다양한 집단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기존에 운영되던 각 프로그램의 횟수도 늘어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울증, 조현병 등 1:1 맞춤형 상담 △정신건강교육 및 아카데미 △미술, 운동, 음악 등을 통한 집단프로그램 △자살, 알코올 고위험군 프로그램 △재활 프로그램 △가족치료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3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으며, 영등포 구민 누구나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2670-4793) 예약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곳에 자리 잡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민 정신건강 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정신건강 의료진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건강증진과(☎2670-4819), 정신건강복지센터(☎2670-479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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