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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노후 공해차량 운행제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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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서울로 7017을 찾은 시민들이 저물어가는 뿌연 도심 하늘 아래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공기의 질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서울로 7017을 찾은 시민들이 저물어가는 뿌연 도심 하늘 아래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공기의 질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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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환경부는 오늘(13일)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 모두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당일(0시~16시) 50㎍/㎥를 초과했고 내일(14일) 역시 50㎍/㎥ 초과로 예보됨에 따라 수도권 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번 고농도는 북~북서기류에 의한 국외 초미세먼지와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약한 바람에 의한 대기정체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14일은 계속된 대기정체로 초미세먼지가 축적돼 매우나쁨(75㎍/㎥ 초과) 수준으로 농도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를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등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어르신복지시설 등에는 보건용 마스크,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서울시 전 지역에서 2005년 12월 31일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 경유 차량에 대해 시행일인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지난해 11월 7일 처음으로 시행된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통해 제한 대상 차량의 운행량이 평시 대비 5398대 감소했고 초미세먼지 총 배출량의 37.3%인 490㎏이 감소됐다. 특히 수도권 차량의 감소율은 34.2%로 수도권 외 차량 감소율인 12.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을 중단하고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 가동률을 하향조정한다. 시 발주 공사장 142개소 조업단축, 분진흡입청소차량 가동 등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동시에 시행되며 아울러 비상저감조치 상황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율적인 시민 차량2부제를 시행한다. 지난 12일 오후부터 중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대기질이 회복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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