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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말 '노란조끼' 집회…시위대 수만명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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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12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지역 곳곳에 수만명의 시위대가 노란 조끼를 입고 모여 경찰과 대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곳곳에서는 '노란 조끼' 9차 집회가 열렸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파리 8000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8만4000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주에도 전국 5만명이 노란 조끼를 입고 시위를 했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시위는 평화적으로 열렸으나 파리에서 시위대가 개선문을 향해 나아가면서 경찰과 일부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 등을 집어던지자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등으로 대응했다. 내무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100명 가량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노란 조끼' 9차 집회에 대비해 파리에 5000명, 전국적으로는 8만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파리 중심부에 있는 정부 건물 근처의 여러 거리들이 폐쇄됐고, 파리로 가는 도로와 기차에서 경찰의 검문검색도 강해졌다.
지난주 시위에서 시위대가 주차된 차량을 전복시킨 뒤 불을 지르고 모터사이클 순찰 경관들을 공격하는 등 폭력 양상이 짙어진 만큼 경찰들은 이날 시위자들의 폭력에 대비를 철저히 한 모습이었다.

프랑스 내무부의 로랑 누네즈 차관은 "폭력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폭력 행위가 나타나면 우리는 매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참가자들은 이후 마크롱 정부를 상대로 서민 경제 개선 대책을 요구해왔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가철을 맞아 다소 힘이 빠졌던 '노란 조끼' 집회는 그러나새해 들어 다시 불이 붙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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