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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의 기적' 박지현 품은 우리은행…기대해 볼 '박지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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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드래프트 1순위' 박지현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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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WKBL 드래프트에서 4.8%의 기적이 일어났다.
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은행이 '드래프트 최대어' 박지현(18·우리은행)을 품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우리은행은 전체 6팀 중 가장 지명 확률(4.8%)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21개 구슬 중 단 1개의 구슬로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얻게 됐다.(지난 시즌 성적순에 따라 KB 스타즈(2개), 신한은행(3개), 삼성생명(4개), KEB 하나은행(5개), OK 저축은행(6개))

'초특급 유망주' 박지현을 품게 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통합 7연패 도전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박지현이 합류하게 될 우리은행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포인트와 함께 살펴봤다.
임영희·김정은 등 '베테랑' 출전 시간 관리 가능…'멀티플레이어‘ 박지현

박지현은 명실상부 '멀티플레이어'다. 185cm의 큰 신장을 가졌음에도 유려한 드리블이 일품이다. 여기에 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포인트 가드부터 빅맨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교무대에서 트리플더블을 다수 기록하기도 했다.

박지현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장기를 활용해 두 베테랑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올 시즌 임영희(38·우리은행)는 평균 32분 22초, 김정은(31·우리은행)도 평균 32분 55초의 출전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만 38세 임영희의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높이를 이용한 미스매치 유도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 우리은행에는 또 다른 기회다. 우리은행은 탄탄한 국내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 임영희와 김정은을 필두로 'MVP' 박혜진(28·우리은행), '리바운드 머신' 김소니아(24·우리은행), '준수한 센터' 최은실(24·우리은행)이 있어 막강했던 우리은행에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까지 합류했다.

특히 주목해볼 점은 주전과 식스맨을 고루 기용할 때 최저 신장이 176cm, 평균 신장이 179.5cm에 달해 '높이'라는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상대 팀 단신 가드들을 상대로 미스매치를 유도해 공격을 수월하게 풀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틸 부족한 우리은행… 이제는 또 다른 강점

우리은행이 열세를 나타내는 부문은 바로 스틸이다. 우리은행은 6개 구단 중 부천 KEB 하나은행과 함께 경기당 평균 6.7개의 스틸을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라있다. (1위 삼성생명(10.2개), 2위 KB 스타즈(7.4개), 3위 OK 저축은행(7.1개), 6위 신한은행(5.5개))

하지만 박지현이 합류하면 스틸은 우리은행의 또 다른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 그 이유는 큰 키와 함께 공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박지현이 스틸에 큰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스틸을 포함한 트리플더블(31득점 21리바운드 10스틸)을 달성한 적이 있다.

과연 리그1위(15승3패)를 질주하며 7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드래프트 최대어' 박지현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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