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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마봄협의체 골목길 겨울 안부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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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제1동 마봄협의체(위원장 정안순)가 최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겨울 이불을 선물하는 ‘온기 가득, 사랑 가득 골목길 안부 살피기 사업’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의 겨울물품 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겨울에는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겨울이불과 전기장판을 지원했다. 당시 대상자들은 대부분 전기장판은 갖고 있었지만 이불은 오래돼 낡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전부 이불을 후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후원 대상은 홍제1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저소득 남성 홀몸어르신, 고시원 거주자, 중증장애 청장년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20곳을 선정했으며 협의체 복지기금으로 따뜻하고 빨기 쉬운 재질의 이불을 구입했다.
서대문구 마봄협의체 골목길 겨울 안부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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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은 79세의 할아버지는 “겨울 이불이 꼭 필요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고시원에 혼자 사는 한 장애인은 “고시원의 얇은 이불 대신 따뜻한 겨울 이불을 덮게 됐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정안순 홍제1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취약계층 이웃들에게는 작은 어려움도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함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새해 나눔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봄협의체’란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있다. 서대문구 홍제1동주민센터(330-841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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