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신한은행으로부터 투자유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크래프트)가 신한은행으로부터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한은행이 크래프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보통주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지난달 끝났고 크래프트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60억원 가량의 구주를 매입한 바 있어 크래프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최대 비은행 금융그룹과 국내최대 은행 금융그룹에서 모두 투자를 유치한 기록을 가지게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크래프트는 AI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 및 AI 펀드운용시스템, AI 주문집행시스템, AI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는 금융 AI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한은행을 비롯하여 미래에셋, KEB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BNK 금융지주 및 여러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크래프트의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이 적용되어 운용되고 있는 자산은 약 1조원이다. 최근엔 자체개발한 AI 주문집행시스템(ACE)과 기관 트레이더 간의 주문집행(execution) 대결 이벤트인 AXE Challenge 2018에서 최종 우승해 트레이딩·딜링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창업 3년만에 1000억원 규모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수준의 딥러닝 기술과 탄탄한 실적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크래프트 직원은 30명에 불과하지만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금융도메인에 특화된 딥러닝 기술을 개발, 결과를 논문과 특허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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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상용화에도 매진해 창업 첫해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연 100~200% 의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AI 기술 상업화에 성공한 일부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고 판단하고 있다.
크래프트는 신한은행과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AI 금융분야에서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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