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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지지자에 집회자제 당부

최종수정 2019.01.06 14:55 기사입력 2019.0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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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민국 사법부 믿는다"…지지자에  집회자제 당부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서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성남법원 앞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성남법원앞 집회 자제를 호소하며 지지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먼저 오늘의 이재명을 있게 해 준 동지 여러분의 희생적 노력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며 "공정사회를 향해 가는 길 위에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서 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지자는 정치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대하고 의지하며 협력하는 동지관계"라며 "지금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고, 앞으로도 헤쳐 나아갈 길은 멀고 험하지만 (상대가)침을 뱉으면 같이 침을 뱉을 게 아니라 젊잖게 지적하고 타이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전쟁을 이기는데 필요하면 전투에서 얼마든지 져 주어야 하고, 국민 공감을 얻는 것이 진정 이기는 길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사람은 입력된 정보에 의해 판단하는 존재인 만큼 세상을 향해 동지들의 꿈과 현실, 우리의 대안과 역량 실적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득권자들이 아닌 이상 우리에게 한방은 없고,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드는 정성으로, 개미처럼 작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며 "메시지로 친지에게 유용한 정보를 보내거나 SNS로 이웃을 넓혀 소통하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짧은 답글이라도 하나 쓰는 것 같은 작지만 많은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마녀사냥에 항의하며 추운 날 분당경찰서와 성남검찰청 앞에서 집회시위로 고생하신 여러분, 참으로 애 많이 썼다"며 "현장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여러분의 그 분노와 걱정 열의는 온통 그대로 제 가슴 속에 담겨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이제 이 일은 법원으로 넘어갔다"며 "법원 앞 집회는 그 의도가 어떠하든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치려는 행위로 오해받기 십상이기 때문에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 합당한 분배가 보장되는 진정 자유로운 나라, 억강부약 하며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손 꼭 잡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오는 10일 첫 재판을 받는다. 2,3차 재판은 오는 14일과 17일 예정돼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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