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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스피, 中이슈 영향 극대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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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한국증시는 중국과 관련한 이슈에 그 어느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B투자증권은 5일 긴급점검 보고서를 통해 "한국시장은 2017년엔 사드보복이라는 이슈가 시장을 지배한 데 이어 지난해엔 무역분쟁이라는 이유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 역시 경기측면이든, 외교상의 문제든, 국방문제든, 정책이든 중국과 관련한 이슈가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한국증시를 포함해 아시아증시가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대부분 하락반전해 마감한 것도 중국 경기 둔화의 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선영 DB투자증권 연구원 "한국과 중국시장은 과거에는 일종의 보완제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일정 부분 대체제가 되고 있다"며 "체감상으로는 좋은 이슈에는 보수적으로 반응하고 나쁜 이슈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식상하겠지만)9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갈 무렵 중미 무역분쟁이 어떻게 이어질지, 경기 냉각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어떻게 경기부양을 할지 눈여겨 보아야 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지난달 초 G20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양국은 휴전을 하는 모양새였지만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화웨이 CFO인 멍완저우가 체포됐고 주식시장의 결과로 이를 해석하면 그들이 언급했던 90일간의 협상은 하루짜리 단발성 호재로 끝나버린 듯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큰 문젯거리로 1년 7개월 만에 위축을 나타낸 중국 제조업 지표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대형 및 국유기업 중심의 통계국 지표뿐만 아니라 중소 및 수출기업 중심의 차이신 지표도 위축되는 등 내수와 대외수요 모두 계속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위축된 수치보다 더 큰 문제는 향후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는 항목이 뚜렷하게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과 11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4%(자동차 생산 부진 등), 1~11월 전년 대비 6.3%를 기록했는데 12월 수치의 예상치가 5.6%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1월 제조업 지표도 낙관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기적으로도 미국의 중국제조 2025에 대한 견제가 가속화돼 그동안 중국의 제조업을 유지 시켰던 동력인 하이테크 제조업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무역분쟁의 여파가 실물경제 지표의 둔화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점(1분기 GDP 6.3% 예상)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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