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해 교육교류협력 제안서 전달
평양역사문화견학단 파견, 학생독립운동 공동조사, 북 대표단 초청 등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2019년 9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9월 개소해 남북 간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연락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서가 북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현재 확인된 북측 지역 광주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수는 133교로 전체 참가 학교 수의 40%를 넘어서고 있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등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북한 수학여행의 단계적 추진을 위한 평양 내 학생독립운동 및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 교육기관, 과학·문화 시설을 방문하는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안서엔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을 통한 남북 고등학생 축구대회,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 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 및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내용도 포함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하는 것이야 말로 남북교육교류의 모범적인 전형이 될 수 있다”며 “남북 교육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북측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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